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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퓨전판타지]신의마법사 001_220 完 대박

[퓨전판타지]신의마법사 001_220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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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마법사 001_220 完



부서진 세계 신을 만든 마법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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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


별의 대륙의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다.


그곳 사람들에게 별이란,


 점점이 찍힌 외계의 작은 불빛들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었다.


조각나 흩어진 세계의 파편들.


찢겨져 나간 대륙과 바다,


 번성한 도시와 고대의 폐허가 밤하늘에 떠 있었다. 그 역시 별이었다.


어떤 것은 엄지 손톱만하고 어떤 것은 주먹만했으며,


가까운 것은 그 성벽이나 물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웠다.


그 모든 별들이 언약의 탑을 중심으로 천천히 회전했다.


별의 대륙이 왜 산산이 부서졌는지,


떨어져 나간 세계가 왜 밤하늘에 떠 있게 되었는지,


그런 역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그저 신화로 미루어 짐작할 뿐.


먼 옛날,


신과 악마의 전쟁이 있었고 세계는 부서졌다.


신과 악마는 그 전쟁에서 공멸했고 세상에는 그들이 만든 재앙만이 남았다.


이게 신화의 내용이었다.


정말 신과 악마가 있었는지,


그들이 정말 전쟁을 벌였고 모두 죽었는지···


그 사실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그들이 만들었다는 재앙.


그것들은 충분히 신과 악마의 전쟁에 쓰일 만큼 두려운 존재라는 사실.


자연재해가 아니었다.


사람을 노리는 마법적인 재앙들이었다.


가령 밤의 재앙은 괴물을 뜻했다.


오크,


 오우거 등등.


생태계를 가진 생명체가 아니라 그저 인간을 죽이기 위해 존재하는 마법병기이고 저항할 수 없는 재앙이었다.


질병의 재앙은 이해 불가능한 전염병이었고


미로의 재앙은 갑자기 나타나서 영원히 길을 잃게 만드는 재앙이었다.


불의 재앙,


 물의 재앙,


불사의 재앙···


재앙의 종류는 너무 많아서,


새로운 재앙을 보게 되면 사람들은 그냥 적당히 이름을 지어 불렀다.


재앙이 지배하는 땅.


고통과 절망이 횡행하는


땅.


그러나 희망은 남아 있었다.


그게 마법이었다.


대표적으로 도시가 있었다.


위대한 마도사들은 재앙을 막아낼 수 있는 강력한 마법 결계를 곳곳에 구축했다.


그런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 도시를 형성했다.


도시를 개척한 마도사의 이름은 대대손손 영웅의 이름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릴 수는 없었다.


 도시에 사는 사람은 전체 인류의 100분의 1도 되지 않았고 나머지 인류는 도시 밖 황야를 헤맸다.


황야에도 마도사들이 만든 결계가 곳곳에 남아 있었지만,


그것들은 도시의 결계들만큼 튼튼하거나 안정적이지 못했다.


한 장소에 오래 머무를수록 재앙에게 포착되기가 쉬웠기 때문에 황야의 주민들은


 옛 마도사들이 만든 결계들을 따라 이리저리 유목을 다녔다.


척박하고 위험한 삶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낭만은 있었다.


그들의 긍정성은 어쩌면 하늘에 가득 떠 있는 별들 덕분인지도 몰랐다.


이곳과는 다른 땅과 도시가 밤마다 하늘에서 반짝이니, 주민들은 바랄 수 밖에.


나도 마법사가 되겠다.


마법을 익혀서 도시의 시민이 될 자격을 얻을 거야.


마법사가 되어 언약의 탑에 오를 거야. 저 반짝이는 세상 끝을 보고 말 거야.


세계는 부서져 산산이 흩어졌지만,


세계의 중심.


마법사의 고향이라 불리는 언약의 탑을 통해서는 아직 연결되어 있었다.


마법사가 되면 그 탑을 오를 수 있었고 떨어져 나간 대륙과 도시를 방문할 수 있었다.


언약의 탑을 통해 마법지식도 널리 퍼졌다.


언약의 탑 상층에 사는 마법사들이 재앙을 막기 위해 마법지식을 모든 층에 베풀었고


 누대에 걸쳐 모든 아이들에게 마법을 전수하는 사회적 문화적인 토대가 정착되었다.


마법을 익혀라. 그 힘으로 네 자신을 이롭게 해라. 마법사가 되어 재앙을 잠재우라.


오랜 기간에 걸쳐 마법사들은 찢겨진 별의 대륙 구석구석에 그 지식과 뜻을 전했다.


그리하여 별의 대륙에선 모두가 마법을 공부했다.


누구나 마법사가 될 수 있었다.


물론,


아무나 마법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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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멋쨍이
받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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